사단법인 한국동물생약연구협회 창립…초대 회장에 한종현 원장
동물 대상 생약 효능 및 독성에 대한 근거 확보 및 처방기준 마련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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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동물생약연구협회(KAHRA)가 6일 전북대 수의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식으로 창립했다.
동물생약연구협회는 임상 현장에서 동물 전용 생약을 사용하기 위해 고가의 약품을 해외로부터 수입해야 하고, 생약에 대한 학술적 자료가 미비하다는 점을 극복하고자 설립됐다.
협회는 동물에서도 생약을 사용할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개·고양이는 물론, 설치류, 조류, 파충류, 농장동물, 야생동물까지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생약의 효능 및 독성평가를 시행해 과학적 근거와 처방의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생약재로부터 유효 성분을 분리하여 동물용의약품 및 영양제를 개발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생약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수의사 대상 교육, 협회지 발간, 연구자들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회원 수는 59명이며, 박병용(수의발생학), 설재원(수의생화학), 태현진(수의조직학) 등 전북대 수의대 교수진과 한방수의학 진료를 하는 임상수의사들이 참여했다. 와우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자 (주)휴벳 대표이사인 오홍근 원장이 발기인대표를 맡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종현 전주동물병원장이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김남수 전북대 교수가 고문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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