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영상의학연구회(회장 최지혜)가 의료계의 MRI 국제학술대회인 ICMRI(International Congress on MRI)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가 주최하는 ICMRI는 의사는 물론 의과학자, 물리학자,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MRI 활용과 개발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국제 행사다.
올해 ICMRI 2022는 4일과 5일 양일간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온·오프라인 참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을 취했지만, 많은 오프라인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신경계를 비롯해 근골격계, 심혈관계, 복강장기 등 다양한 분야의 MRI 강의가 이어졌다. 인공지능을 접목한 MRI 등 최신 기술도 함께 조명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수의 MRI 영상’ 세션은 대회 첫 날인 4일에 진행됐다. 이영원·이희천 교수를 좌장으로 장동우·최수영·황태성 교수가 강연에 나섰다.
수의영상의학연구회 회원 80명 이상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최지혜 회장은 “질병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MRI 촬영 기법이나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는 타 학술대회에서 접하기 쉽지 않다”며 “이를 수의 MRI 진단에 접목하면 뇌신경계 질환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동물 질병에도 MRI를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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