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부산수의컨퍼런스 성료…1,700여 명 참석
수의사 832명, 수의대생 646명, 동물보건사 231명 참가
2023년 부산수의컨퍼런스(제6회 부산수의컨퍼런스)가 8월 19~20일(토~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됐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 한국수의심장협회(KAVC, 회장 윤원경)와 함께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로얄캐닌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코벳(COVET), 한국조에티스, 힐스코리아 등이 후원했다.
제6회 부산수의컨퍼런스에는 총 1,709명(수의사 832명, 수의대생 646명, 동물보건사 231명)이 참석했다(주최 측 발표).
휴가철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된 만큼, 가족과 함께 부산을 찾은 수의사들이 많았고, 수의대생들도 ‘방학 때 부산에 공부도 하고 놀러도 간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6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석했다.
일부 강의실에는 좌석이 부족해 참석자들이 바닥에 앉아 강의를 듣기도 했다.
19일(토)에는 오후 2시부터 총 3개의 강의실이 운영됐고, 20일(일)에는 오전 10시부터 8개의 강의실에서 강의가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처음으로 운영된 동물보건사 세션은 1개 강의실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강의가 이어졌는데, 설채현, 나응식 등 유명 강사의 강의와 농식품부의 법률강의까지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DACVIM)이자, 유럽수의내과전문의(DECVIM)·유럽수의임상병리전문의(DECVCP)인 Urs Giger 취리히대학 교수 강의도 진행됐으며, SK텔레콤·코벳의 ‘AI 기반 X-ray 진단 보조 서비스(엑스칼리버)의 기술 현황과 활용법’, 헨리유(Henry Yoo) 수의사의 AI Telemedicine 강의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산광역시수의사회는 컨퍼런스 현장에서 대만 가오슝수의사회와 자매결연, 국경없는수의사회와 협약을 체결하며 외연을 넓혔고, 리셉션 행사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정기영 회장을 비롯한 지부장, 곽동미 경북대 수의대 학장, 이희천 경상국립대 수의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박수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존슨창(Johnson Chang) 전 세계수의사회장, 데이비드탕(David Tan) 대만수의사회장, 팽(FENG TSUNG HUNG) 가오슝수의사회장, 제프리 챈(Geoffery Chen) 상하이수의사회장, 취리히 대학 Urs Giger 교수, 미국수의사 헨리유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동교협) 이종복 교수와 한국동물보건사협회 김수연 회장도 자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전재수 국회의원도 영상을 보내 행사를 축하했다.
이영락 부산광역시수의사회장은 “지난해 5회 컨퍼런스를 대면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했고, 올해 외연을 더 확장해 미국, 대만, 스위스, 중국 등에서도 외빈들을 초청했다”며 “부산수의컨퍼런스는 여름휴가 기간에 참석할 수 있도록 다른 학회와 다르게 차별화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아시아 수의사들과 네트워크를 마련해 컨퍼런스를 더욱 확장하고, 수의사, 수의대생, 동물보건사들이 많이 참석해 전문성과 테크닉을 모두 배우는 알찬 행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기 부산수의컨퍼런스조직위원장은 “부산수의컨퍼런스는 학문적 증진과 일상으로부터의 힐링을 동시에 제공하는 백미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수의사들이 꼭 참가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수의컨퍼런스로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