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검진 활성화 위한 3가지 방법은?

아이덱스, 건강검진 주제로 6차 웨비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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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진단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 IDEXX(아이덱스)가 5일(화) ‘데이터가 말해주는 건강검진 진료의 힘(건강검진 표준을 위한 글로벌 수의 진료 벤치마킹)’을 주제로 6차 웨비나를 개최했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DACVIM)인 Elizabeth Schooley 수의사(IDEXX Medical Affair Specialist)와 배보경 박사(수의사, IDEXX 한국 Medical Affair)가 강사로 나선 이날 웨비나는 건강검진을 포함한 ‘반려동물 예방의학’의 중요성과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건강검진, 반려동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큰 장점 있어”

미국 동물병원 방문 고객 절반은 Non-sick Visit

예방의학(preventive care)의 정의를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한 Elizabeth Schooley 수의사는 반려동물 건강검진의 장점이 동물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건강검진은 잠재적인 질환을 발견할 수 있고, 반려동물의 정상 기준 수치(Baseline data)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평상시 수치를 가지고 있으면,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수치의 미묘한 변화를 파악할 수 있고,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동시에 반려동물이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반려동물 사이의 HAB(Human-Animal Bond)가 강화되고, 예방 관리에 대한 보호자와 수의사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전 스텝이 건강검진 활성화에 협력함으로써 사기가 진작되고 협력심이 상승할 수 있다.

즉, 반려동물의 건강검진이 반려동물, 보호자, 수의사, 동물병원 스텝 모두에게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건강검진은 어떻게 활성화시킬까?

아이덱스가 미국 수의사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동물병원 방문 고객의 45%는 아프지 않은 환자(Non-sick Visit)였다. 고객의 절반 정도는 백신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및 검사, 건강검진, 용품구매 등으로 병원을 찾는다는 것이다. 45%의 Non-sick Visit 비율은 반려동물이 아파서 동물병원을 찾는 비율(Sick-Visit, 35%)보다 10%P 더 높은 수치다(수술 14%, 기타 6%).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 동물병원은 Non-sick Visit 비율이 34%로 Sick-Visit 비율(46%)보다 낮았다. 미국과의 상황을 비교해볼 때 “건강검진을 통해 Non-sick Visit 고객을 높이고, 진단검사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게 아이덱스 측 판단이다.

프로그램 다양화, 스텝 참여, 보호자와 커뮤니케이션으로 건강검진 활성화 가능

건강검진 결과 이상 없을 때 ‘축하하기’ 중요

Elizabeth Schooley 수의사는 3가지 과정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검진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 가격 정책이다.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구분해서 다양한 가격대의 옵션을 제공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기본건강검진, 종합건강검진, 프리미엄건강검진 3가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환자의 상태, 보호자의 경제 상황, 보호자의 의지 등을 고려해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필수건강검진에서 기본 혈액검사만 한다면, 프리미엄건강검진에서는 NT-proBNP 등 바이오마커 검사를 추가하는 식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

둘째, 전체 스텝의 참여다. 수의사만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리셉셔니스트, 테크니션까지 동물병원의 모든 스텝이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보호자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보호자의 순응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전체 스텝이 통일된 목표를 가지고 한 마음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호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잠재 질환 발견, 정상 기준 수치(Baseline data) 확인 등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잘 설명하는 것과 동시에 건강검진 결과에 아무런 이상이 없을 때 ‘잘 축하해주는 것’도 필수적이다.

Elizabeth Schooley 수의사는 “좋은 소식이다. 해피의 간수치, 신장수치가 모두 정상이다. 해피는 지금 건강한 상태다. 매우 축하한다. 내년 건강검진 때 다시 만나자”라며 정상 결과가 나왔을 때 잘 축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시간과 자원 부족’한 우리나라 동물병원

외부랩 활용함으로써 건강검진 활성화 가능

아이덱스(IDEXX)가 독일(205명), 프랑스(218명), 이탈리아(205명), 스페인(205명), 덴마크(100명), 노르웨이(58명), 한국(104명) 수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른 나라와 다른 우리나라 동물병원의 특징이 확인됐다.

우리나라 수의사는 ‘반려동물 건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달리 ‘시간과 자원이 부족해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응답 비율이 매우 높았다. ‘보호자의 진료비 부담’, ‘보호자 망설임’으로 어렵다는 응답 비율은 다른 나라와 비슷했으나, ‘시간과 자원 부족’을 많이 호소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했다(73%).

이런 상황에서 외부랩을 활용하면 건강검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배보경 박사는 “많은 국가에서 외부 랩에 건강검진 검사를 많이 의뢰한다”며 “건강검진 활성화에 시간과 자원 부족을 많이 느끼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도 외부랩을 활용해서 건강검진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IDEXX 건강검진 종합 프로파일 검사

한편, 이날 웨비나를 주최한 아이덱스는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검진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IDEXX Preventive Care Profile).

AAHA, AAFP 권장 검사로 구성된 ‘글로벌 수의건강검진의 표준’ IDEXX Preventive Care Profile은 Add-on Test로 맞춤형 건강검진 및 심층 분석이 가능하고, IDEXX SDMA, Cardiopet-proBNP, Fecal Dx Ag 등 차별화된 혁신적인 진단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덱스 측은 한국 아이덱스 레퍼런스 랩(IDEXX Korea Reference Lab) 12주년을 기념해 10월 말까지 아이덱스 건강검진 검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IDEXX 아이덱스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 건강검진 활성화 위한 3가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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