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 성료…내년에는 컨퍼런스 2회 개최
이틀간 누적 3,100여 명 참가...내년 2월 aT센터에서 상반기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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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반려동물임상컨퍼런스인 2023년 제20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월 23(토)~24일(일) 이틀간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서수컨퍼런스에는 첫째 날 1,400여 명, 둘째 날 1,700여 명 등 이틀간 3,100여 명(중복 포함)이 등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주최 측 발표).
로얄캐닌코리아를 비롯해 힐스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그린벳, SK텔레콤 등 50여 개 업체가 참여한 부스 전시도 성황을 이뤘다. 일부 업체는 남아있는 부스 자리가 없어서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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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전문의(DACVECC)인 허지웅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조교수와 김선아 미국동물행동의학전문의(DACVB)를 비롯해 유명 수의과대학 교수, 동물병원 원장 등이 대거 강사로 나섰다.
총 5개의 강의실에서 강의가 이어졌는데, 1~2강의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3~5강의실의 경우, 사람이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강의장이 꽉 차 일부 수의사·수의대생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까지 있었다.
취임 후 첫 번째 서수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임상을 테마별로 5개의 강연장에서 들을 수 있도록 컨퍼런스를 꾸몄다”며 “화창한 날씨에도 학회장을 찾아 열심히 공부하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대한민국 수도에 있는 서울시수의사회는 대한수의사회의 가장 중심적인 지부”라며 “서울시수의사회가 발전할수록 대한수의사회도 발전할 수 있다. 서울시수의사회가 더 많이 단합하고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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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년 한 차례 컨퍼런스를 개최해왔던 서울시수의사회는 내년부터 서수컨퍼런스를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개최한다.
내년 상반기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는 2월 24~25일(토~일) 이틀간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