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 중증난치질환시리즈 간종양 웨비나 성료…4개월 뒤 다음 웨비나
해마루 정기 웨비나 중증난치질환 시리즈 3탄 진행
해마루 이차진료동물병원이 11월 15일(수) 간종양을 주제로 중증난치질환시리즈 웨비나를 개최했다. 2월 부신종양, 6월 비강종양에 이은 해마루의 세 번째 중증난치질환시리즈 무료 웨비나였다.
이번 웨비나도 간종양의 전반적인 개요 및 영상학적 진단, 최신 인터벤션 치료, 수술, 응급중환자관리까지 함께 조명하는 통합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되어 수강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해마루동물병원은 올해 초 중증난치질환센터를 설립, 중증난치질환 특화진료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2차진료 전문병원으로 20여 년간 누적해온 분과별 전문진료 경험과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증난치질환 치료에 진료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김진경 원장은 “부신종양, 비강종양 웨비나 이후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많은 환자들이 내원하여 성공적으로 치료받고 귀원할 수 있었다”며 “간종양 역시 대표적인 중증난치질환 중 하나로 정확한 진단과 각 환자에 적합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마루동물병원의 역량으로 치료가 절실한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과 김진경 원장은 우선 간종양의 유래 및 형태에 따른 각 특징과 간종양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했다. 또한, 수술 및 인터벤션 시술이 어려운 전이성 간종양 환자에서 sorafenib 치료법을 소개했으며, 최근 2년간 해마루동물병원에 내원하여 CT를 통해 원발성 간종양으로 진단된 개 94마리에서 간문부(hilus)로부터의 거리나 종괴 개수, 치료 목적에 따라 선별하여 적용한 수술 및 간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 결과도 소개했다. 특히, 수술 위험성이 높은 거대간종양에서 TACE를 통해 먼저 간종양 크기를 줄인 후 수술적 절제를 진행한 케이스가 큰 관심을 받았다.
인터벤션센터 전성훈 센터장은 절제가 불가능한 간종양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의 기본 원리와 conventional TACE 및 DEB-TACE의 차이점 등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에서 약 2년간 진행했던 혈관인터벤션 260건 중에서 TACE 53건에 대한 증례 분석 및 대표적인 시술 증례(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종괴가 2개 이상인 경우, 지속적인 출혈을 유발하는 경우 등)를 소개하고 주요 합병증에 대해 발표했다.
종양외과 손형락 부장은 논문에 근거하여 대형 혹은 간문부 종양의 절제를 위한 기본 해부학 및 간 동맥, 문맥 및 정맥의 분포와 변이 등을 설명했다. 또한, 간종양 환자에서 외과적 수술의 치료 결과, 완전 절제와 예후의 관련성에 대한 최신 논문을 소개했다. 특히, 해마루동물병원에서 진행한 다양한 거대간종양 및 간문부에 근접한 간종양 절제술 증례를 수술 사진과 함께 소개했으며, 간종괴와 간정맥과 문맥의 거리가 최소 1cm 정도 확보되고 환자 상태가 허락된다면 수술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응급중환자의학센터 김하나 부장은 간, 비장과 같은 장기의 종양이 파열되면 혈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체검사와 혈액검사, 복수 검사와 AFAST로 환자 상태를 빠르게 평가하고 수혈, 수액처치 등 필요한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때 출혈이 더 악화되고 응고인자들이 희석되는 것을 막기 위해 low volume fluid resuscitation을 진행하는 것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고, 환자 발끝부터 13번째 갈비뼈까지 압박붕대를 적용하는 것도 출혈을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진통제, 지혈제 등 필요한 약물을 투여하여 환자를 최대한 안정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웨비나는 400명 이상의 수의사가 시청했다. 참가자들은 양질의 통합 웨비나를 통해 간종양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잘 알게 되어 보호자 상담 등 전반적인 진료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진경 원장은 “중증난치질환 웨비나는 해마루 진료진의 지식과 경험을 녹여낸 강의이기 때문에, 여느 강의에서 들을 수 없는 알찬 내용이라는 평과 함께 재방송 요청도 많다”며 “4개월 뒤 또 다른 주제로 중증난치질환시리즈 4번째 웨비나를 송출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