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환자 진료에서 전혈구 검사 빼놓을 수 없어”
류성용 원장, 아이덱스 웨비나에서 전혈구 검사 통한 종양환자 진단·예후 평가 소개
수의 진단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 IDEXX(아이덱스)가 5일(화) ‘케이스로 풀어보는 종양과 혈액학’을 주제로 8차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24시 스탠다드 동물의료센터 류성용 부원장이 강사로 나서 ‘종양 진료에서 전혈구 분석기 활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류 부원장은 “종양 진료에서 전혈구 분석은 빼놓을 수 없다”며 진단부터 예후 지표, 치료 효과 평가, 항암치료 부작용 평가에 전혈구 분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류성용 부원장은 이날 다양한 개·고양이 백혈병, 림포마 환자의 실제 케이스와 논문을 바탕으로 환자의 진단과 항암치료 과정을 소개했다.
류 부원장은 “지금은 좋은 CBC 검사기기와 도말검사 결과로 고양이 백혈병을 진단할 수 있다”며 고양이 백혈병 진단에 더 이상 골수검사가 필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양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환자 6마리를 분석한 논문에서 백혈구 수치가 정확하지 않았던 케이스를 언급하며 “종양 환자를 보려면 적절한 CBC 장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BC 장비 중에서도 아이덱스(IDEXX) 장비의 경우 점도표(Dot Plot)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진단에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백혈병이나 stage 5 림포마 환자의 점도표를 보면, 각각의 백혈구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고 점구름이 연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실제 이날 류 부원장이 소개한 케이스의 점도표도 이러한 모습을 보였다.
점도표(Dot Plot)는 항암치료 이후 환자 상태가 나아지면 점구름이 구분되는 방식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항암치료의 효과 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혈액도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좋은 CBC 장비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경우에 따라 도말검사를 통해 확실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류성용 부원장은 “적절한 CBC 장비와 도말검사만으로도 항암치료에 대한 효과 평가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아이덱스 역시 점도표에서 이상 WBC 분포가 보이면 혈액도말 또는 외부랩 의뢰를 권장하고 있다.
한편, 아이덱스는 이날 새로워진 SNAP Feline Triple Test 키트를 소개했다.
아이덱스(IDEXX)의 SNAP Feline Triple은 FIV(고양이 에이즈,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 FeLV(고양이 백혈병바이러스), 고양이 심장사상충 감염을 한 번에 검사하는 키트로, 심장사상충 특이도 100%, FIV·FeLV 민감도 100%로 정확도가 매우 높다.
최근 SNAP Feline Triple이 업그레이드됐는데,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유통기한이 12개월로 연장됐다. 상온 보관 기간도 늘어나, 최대 14시간까지 상온화 후 다시 냉장보관할 수 있다(30회까지 가능).
아이덱스는 앞으로도 수의사·수의대생을 위한 양질의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웨비나 때마다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고, 올해 모든 웨비나를 수강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별도의 선물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