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팅거 수의내과학 저자 초청 부산수의컨퍼런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제7회 부산수의컨퍼런스 후원설명회 열려..6월 29~30일 벡스코에서 학회 개최
부산광역시수의사회(회장 이영락)가 18일(목) 서울 청담 호텔리베라에서 2024년 제7회 부산수의컨퍼런스 후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6월 29일(토)~30일(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매년 부산에서 컨퍼런스 후원설명회를 개최하던 부산시수의사회는 후원 업체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후원 설명회를 열었다.
부산시수의사회에 따르면, 부산수의컨퍼런스를 매년 여름 컨벤션 문화가 잘 갖춰진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하면서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수의사들이 늘고 있고, 수의대생들의 참여도 많으며, 해외 수의사들의 참여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 부산수의컨퍼런스는 1,709명(수의사 832명, 수의대생 646명, 동물보건사 231명)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부산시수의사회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컨퍼런스 규모를 더욱 확대해 2천명 이상이 참석하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벡스코 컨벤션홀 1~2층만 사용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벡스코 컨벤션홀 1~3층을 모두 사용한다.
강사진도 화려하다. 총 10개 강의실에서 이틀간 32명의 강사 강의가 이어지는데, 각 수의과대학 교수들과 일선 유명 임상수의사들이 대거 강사로 초청됐다.
또한, 에팅거 수의내과학(Ettinger’s Textbook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의 저자인 Etienne Côté 교수(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대학교(UPEI) Atlantic Veterinary College)도 내한해 강의를 진행한다.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의 Etienne Côté 교수는 미국수의내과전문의(DACVIM, Cardiology) 자격을 갖춘 수의내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이외에도 허지웅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미국수의응급중환자과전문의, DACVECC), TPLO의 대가 일본의 코리다(Dr. Tetsuaki Koreeda), 헨리유 수의사도 해외 연자로 참여한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세션과 다양한 wet-lab 실습, 동물보건사 세션도 운영된다. 또한, IVSA(국제수의과대학학생협회, 前세계수의학도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수의대생도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동반 가족들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지난해 실시한 요트투어 및 부산 시내 관광에 대한 참가율이 높았던 만큼,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투어 프로그램을 더욱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은 “부산수의컨퍼런스를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수의사들도 꼭 참석하고 싶어 하는 국제컨퍼런스로 만들고 싶다”며 “후원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부산수의컨퍼런스가 대한민국 수의계 최고의 컨퍼런스가 될 수 있도록 동반자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한수의사회 한태호 수석부회장은 “부산수의컨퍼런스가 이제 수의계 주요 학술행사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며 “수의사는 지식을 함양하고 업체들도 행사를 통해 업그레이드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