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한현정 교수, 대한중환자의학회에서 초청 강의
수의사 중 최초로 초청...수의응급중환자의학 및 건국대동물병원 소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응급중환자의학과 한현정 교수(사진)가 4월 24~26일(목~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학술대회(The 44th KSCCM Annual Congress·Acute and Critical Care Conference 2024)에서 ‘한국 수의응급중환자의학의 임상 및 연구(Clinical and Research Work of Veterinary Emergency and Critical Care: A Perspective from Korea)’를 주제로 강의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에 수의사가 연자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응급수의학에 대한 중환자 전문의 및 수련의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한현정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미주리 주립대 수의과대학에서 Post-Doctoral Fellowship을 마쳤다. 이후 로컬동물병원을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응급중환자의학과 교수로 진료 및 연구,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한현정 교수는 이번 초청 강연에서 수의응급중환자의학과 한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KVECCS) 및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응급중환자의학과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 수의응급중환자의학의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한국 최초의 대학 부설 동물응급의료센터인 건국대학교 KU동물응급의료센터와 아시아 최초의 동물 헌혈센터인 건국대학교 KU I’m DOgNOR 헌혈센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현정 교수는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의 비전은 ‘건강은 건국, 사람-동물-사회가 건강한 원헬스를 실천하는 KU 동물병원’”이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이 되겠다”고 건국대 동물병원의 비전을 소개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학회에 참석했던 김은지 수의사(건국대 부속 동물병원 응급중환자의학과)는 “강의가 끝난 후 많은 의사분들이 질문을 하셨다”며 “수의학과 의학의 공통점에 흥미를 가진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반려견 헌혈 문화와 수의응급중환자의학 분과의 존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며 “공동연구 등을 통해 수의학과 의학이 함께 발전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성 기자 minsung626@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