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 대구 개최’ FASAVA 2025 조직위원회 킥오프 미팅
지난 3월 위촉식 이후 첫 정식 회의...FASAVA 성공개최 다짐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 조직위원회(위원장 오태호)가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FASAVA 2025 콩그레스 성공개최를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다.
FASAVA2025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20회 한국동물병원협회 컨퍼런스에서 정식 출범했다.
이날 킥오프 회의는 제14회 영남수의컨퍼런스가 열린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FASAVA2025는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이 대회장을 맡았으며, 박준서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았다. 조직위원회의 경우, 오태호 경북대 수의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강일웅 영남수의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지난 2011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콩그레스(WSAVA congress)의 사무총장을 맡아 행사 성공을 이끌었던 정언승 KAHA 정책국장이 사무총장으로 활약하며, 오이세 KAHA 사무국장이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합류했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신보교 대한수의사회 차장도 운영위원으로 임명됐다.
이외에도 재무재정위원회, 학술위원회, 홍보위원회, 기획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등이 구성됐는데 행사를 공동주최하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와 대구광역시수의사회 임원들이 고루 배치됐다.
FASAVA(아시아소동물수의사회, Federation of Asian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s)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아시아 지역 소동물 임상수의사를 대표하는 조직이다. 현재, 한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이란,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태국,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21개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KAHA가 FASAVA 설립 멤버로 합류해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FASAVA는 매년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콩그레스를 개최하는데, 우리나라는 2011년 제주도에서 WSAVA 콩그레스와 함께 FASAVA 콩그레스를 개최한 바 있다. KAHA는 지난 2018년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인도를 누르고 2022년 FASAVA 콩그레스 대구 유치를 확정 지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5년으로 대회 개최가 연기됐다.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는 내년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와 대구광역시수의사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수의사회, 영남수의컨퍼런스가 주관하며 대구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행사를 후원한다.
제21회 한국동물병원협회 정기컨퍼런스, 제15회 영남수의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되며, 한국임상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와도 협력을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만나 대구광역시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렬 대회장(KAHA 회장)은 “KAHA와 대구시수의사회 관계자분들이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서 공동대회장(대구시수의사회장)은 “대구시의 행사 후원금이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용할 수 있는 지원이 늘어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꼭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오태호 조직위원장(경북대 수의대 교수)은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WSAVA 2011),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WVC 2017, 현 WVAC)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며 “조직위원회가 각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또 한 번 국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와 대구광역시수의사회는 오는 7월 19~21일(금~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2차 FASAVA 콩그레스(12th FASAVA Congress 2024)에 참가해 내년 대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곧 FASAVA 2024 단체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