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감소증의 3가지 접근법은?” IDEXX 9차 웨비나 개최

유도현 경상국립대 교수, 실제 케이스 바탕으로 용혈성 빈혈, 출혈, 응고장애 치료 전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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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진단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 IDEXX(아이덱스)가 30일(목) ‘케이스로 풀어 보는 혈액학-자주 볼 수 있는 혈액이상 응급 중환자’을 주제로 9차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유도현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연자로 나서 ‘응급 중환자 중 혈액이상을 동반하는 증례’를 소개하고 일선 동물병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진단법과 용혈성빈혈, 출혈, 응고장애 등의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유도현 교수가 소개한 케이스는 바베시아(b.gibsoni) 감염, IMT(면역매개성혈소판감소증), T zone 림포마, DIC, 혈우병 총 5가지였다.

각 케이스별 진단 및 치료 방법과 케이스와 관련된 임상 정보를 소개한 유 교수는 특히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에 대해 강조했다.

첫 번째, 바베시아 감염 사례의 경우 아이덱스(IDEXX) 장비의 점도표(Dot Plot)와 혈액검사 결과에서 혈소판감소가 확인됐는데, 바베시아에 감염되면 빈혈뿐만 아니라 혈소판감소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국내에서 수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Babesia gibnosi에 감염된 반려견의 88.5%가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했다(Clinical and Subclinical Cases of Canine Babesiosis Caused by Babesia gibsoni in the Republic of Korea).

유 교수에 따르면, 바베시아에 감염되면 혈관염이 발생하고, 손상된 혈관벽에 혈소판이 달라붙으면서 혈소판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3번째 T zone 림포마 케이스에서는 빈혈을 동반하지 않는 망상적혈구 증가증(RWA: Reticulocytosis Without Anemia)이 나타났는데, 도말 검사에서 혈소판응집이 확인됐다.

5번째 혈우병 케이스는 응고인자 검사를 통해 2차 지혈장애(혈우병)로 진단된 케이스였다.

유도현 교수는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을 3가지로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는 실제 혈소판이 파괴되어 감소하는 경우다. 2번째 케이스(IMT)처럼 면액매개성질환이 대표적이다.

두 번째로 가성혈소판감소증(pseudothrombocytopenia, 거짓혈소판감소증)이 있다. 실제 혈소판 숫자는 정상이지만 혈소판응집(Platelet Clumping, Platelet Aggregation)에 따라 혈소판이 마치 감소한 것처럼 판단되는 것이다. 이날 소개된 세 번째 케이스(T-cell 림포마)도 가성혈소판감소증을 보였다. 가성혈소판감소증은 IDEXX(아이덱스) 장비의 Dot plot을 참고하거나, 혈액 도말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IDEXX 장비의 점도표(Dot plot)는 별도의 색으로 혈소판응집(PLT AGG)이 의심된다고 표시해 준다.

세 번째는 혈소판이 소실되는 경우다. 이날 소개된 케이스에서는 첫 번째 케이스(바베시아)와 4번째 케이스(DIC)가 이에 해당했는데, 원발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다.

결국, 혈소판감소증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구분하기 위해서는 혈액 도말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날 유 교수 역시 소개한 모든 케이스에서 혈액도말을 했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일선 동물병원에서 매번 혈액도말검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아이덱스(IDEXX)는 일선 동물병원의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혈액도말 검사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아이덱스가 런칭하는 혈액도말 검사서비스의 정식 명칭은 ‘Pathologist Review of CBC(검사코드 399)’다. 일선 동물병원에서 혈액도말을 한 슬라이드만 아이덱스로 보내면, 아이덱스가 병리전문의에게 의뢰해 정확한 판독 결과를 받아주기 때문이다.

우편이 아니라 디지털화된 이미지를 전문의에게 전송하기 때문에 1~2일 이내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특히 IDEXX의 VetConnect PLUS 환자 결과 화면에서 판독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쉽게 결과를 인지할 수 있고, 보호자 상담 시에도 활용도가 높다.

전혈을 의뢰하는 것이 아니라, 도말한 슬라이드를 의뢰해야 한다. 신설한 혈액으로 도말을 한 뒤, 염색을 하지 말고 슬라이드만 건조해서 의뢰하면 된다. 염색은 아이덱스에서 진행한다.

IDEXX(아이덱스)의 배보경 박사(수의사, IDEXX한국 Medical Affair)는 “염증의 유무를 판단하거나, 용혈성빈혈에서 용혈의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거나, 거짓혈소판감소증을 재확인하기 위해 혈액 도말이 필요할 수 있다”며 IDEXX 혈액분석기가 ‘혈액도말’을 추천할 때, 혈액분석 결과가 예측과 일치하지 않을 때, 혈액분석기가 제공하지 않는 추가 혈액학 정보가 필요할 때 아이덱스의 혈액도말 검사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아이덱스는 혈액도말 검사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아이덱스는 앞으로도 수의사·수의대생을 위한 양질의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웨비나 때마다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고, 1년간 열리는 모든 웨비나를 수강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별도의 선물도 제공된다.

“혈소판감소증의 3가지 접근법은?” IDEXX 9차 웨비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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