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쇼크 환자에서 수액을 통한 소생법은?

한현정 건국대 교수, 2024 부산수의컨퍼런스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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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한현정 교수(응급중환자의학과)가 6월 30일(일) 2024 부산수의컨퍼런스에서 ‘증례를 통해 배워보는 Resuscitation’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한현정 교수는 Resuscitation의 목적과 필요성, 쇼크의 정의·진행 단계·분류, resuscitation에 사용되는 수액의 종류와 특징을 설명했다.

쇼크란 체내 조직이 요구하는 양만큼 산소 공급이 되지 않거나, 산소 소비량이 공급량보다 증가하여 조직 관류가 부족한 저산소증 상태를 말한다.

쇼크의 원인은 크게 심장성, 혈관성, 저혈량성(hypovolemic)으로 나눌 수 있으며, 보상성 단계–초기 비보상성 단계– 후기 비보상성 단계로 진행된다.

보상성 단계에서는 심박이 증가하여 혈압이 정상 범위로 유지되고, 초기 비보상성 단계에서는 심박은 여전히 높지만 점차 혈압이 감소하며, 후기 비보상성 단계에서는 심박과 혈압이 모두 감소하면서 생명이 위험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응급환자가 보상성 단계와 초기 비보상성 단계일 때 환자의 쇼크 상태를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액을 사용할 때도 약물과 마찬가지로 고유 특성과 용량을 정확히 알고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급성 출혈로 혈관 내 혈액의 양이 부족한 경우에는 혈관 내 fluid를 증가시키는 고장성 콜로이드 수액을 사용하고 만성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의 경우에는 혈관과 주위 간질 조직의 fluid를 증가시키는 등장성 크리스탈로이드 수액이 추천된다. 수액 처치에도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적절한 승압제를 사용해 혈압을 증가시키거나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한현정 교수는 실제 여러 환자의 케이스를 바탕으로 설명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임고은 기자 est213@naver.com

반려동물 쇼크 환자에서 수액을 통한 소생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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