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재영, 이하 KSFM)의 제2회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0일(일) SETEC(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수의사 및 수의대학생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허주형 KAHA회장, 강종일 아시아소동물수의사회장,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진행된 강의는 ▲고양이의 몸짓은 무엇을 말하는가(김선아 수의사, 비아동물행동클리닉) ▲고양이 삶에 필요한 영양소,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는가(강지훈 교수, 충북대) ▲만성 신장질환(CKD) 고양이 오래 살리기(현창백 교수, 강원대) 등 3가지였다.
김선아 수의사는 "동물행동의학은 동물 행동 문제를 예방하고 진단하는 임상 수의학의 한 분야"라며 공격성, 바디랭귀지, 화장실 문제, 스크래치, 꼬리 쫓기, 인지장애 등 다양한 고양이 행동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진 영양학 강의에서 강지훈 교수는 완전 육식 동물인 고양이의 영양학적 중요성을 기본부터 하나씩 다시 살펴보면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마지막 강의를 진행한 현창백 교수는 CKD 환자 관리 방법과 함께 복막투석 방법을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현 교수는 복막투석의 원리, 단기복막투석과 장기복막투석 방법의 차이에 대해 설명한 뒤, 장기복막투석 방법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이 날 컨퍼런스에는 로얄캐닌, 힐스코리아, 한국마즈, 퓨리나, 바이엘, 포르자10, SB헬스케어, 케어사이드, 내추럴발란스, KAMIC, 농경애니텍 등 다양한 업체가 협찬사로 참여해 KSFM 컨퍼런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나타냈다.
김재영 KSFM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며 "KSFM과 함께 멀리가자. 병원이나 임상, 학술적인 부분에서 공감·소통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