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국 개최’ WSAVA 2024 콩그레스 종료…한국 수의사 대거 참여

중국에서 처음 열린 WSAVA 콩그레스...8500명 이상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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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49차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2024 WSAVA Congress)가 9월 3~5일(수~금) 중국 쑤저우 엑스포에서 개최됐다.

이번 WSAVA콩그레스는 중국에서 역대 최초로 열린 WSAVA콩그레스이자 2018년 싱가포르 대회 이후 6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였다.

2024년 제49차 WSAVA 콩그레스는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World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와 베이징소동물수의사회(BJSAVA, Beijing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가 함께 개최했다. 제19회 BJSAVA 콩그레스에 동시에 열렸다.

90개국에서 8,500명 이상의 수의사가 참여했으며, 필리핀,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수의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십 명의 수의사가 참여했다.

전시장에는 110개 업체가 부스를 꾸렸다.

서울대 수의대 김민수 교수 강연

한국 수의사 중에서는 서울대 수의대 김민수 교수가 연자로 나섰으며, Professional Wellness Stream에서 한국계인 호주의 Hyunjee Yang 수의사도 강의했다.

내과, 피부, 심장, 종양, 치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영상진단, 통증관리, 인터벤션, 영양학, 응급수의학, 원헬스, 수의사의 정신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매일 10개 강의실에서 진행됐는데, 중국에서 개최된 만큼 한방수의학 강의가 3일 내내 이어진 것도 특징이었다.

또한, 경영, 리더십, 병원관리 등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 강의도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반려동물의료 및 동물복지에 대한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도 진행됐다.

서울시수의사회는 상하이소동물수의사회(SHSAVA )와 구두로 협약(MOU) 체결을 약속하기도 했다.

WSAVA 신임 회장 Jim Berry

엘렌 반 니에롭(Ellen Van Nierop) WSAVA 회장은 “전 세계에서 8,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성공적인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WSAVA에서 우리는 배우고 공유하는 열정과 수의사 커뮤니티의 진정한 가치를 느낀다”고 전했다.

짐 베리(Jim Berry) 신임 WSAVA 회장도 임기를 시작했다.

캐나다 출신의 짐 베리 신임 회장은 34년간 임상수의사로 활동하며, 반려동물의 파행과 통증관리에 대한 관심으로 IVAS(International Veterinary Acupuncture Society), CRI(Canine Rehabilitation Institute), IVAPM(International Veterinary Academy of Pain Management) 자격증을 취득했다.

짐 베리 WSAVA 회장은 “WSAVA 회장직을 맡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WSAVA는 반려동물을 더 나은 수의학적 관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제50차 WSAVA 콩그레스는 2025년 9월 25~27일(목~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다.

‘첫 중국 개최’ WSAVA 2024 콩그레스 종료…한국 수의사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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