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ISVPS 국제 소동물내과 인증과정 시작..미국전문의 강의
KAHA 주최 한국 수의사 대상 제2기 ISVPS GPCert 내과 인증과정 런칭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가 주최하는 제2기 ISVPS 국제 소동물내과 인증 과정이 시작됐다.
이번 과정은 한국동물병원협회가 한국 수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두 번째 소동물내과 국제인증과정이다.
제1기 ISVPS 소동물내과 인증(ISVPS GPcert(SAM))과정은 지난 9일 인증 시험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ISVPS 인증 자격(GPCert)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수의사 평생 교육 기관인 임프루브 인터내셔널(Improve International)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케이스 리포트 제출 및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동물병원협회(KAHA)를 통해서만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다.
제2기 ISVPS 소동물내과 인증과정(ISVPS GPcert(SAM))의 모듈 1~2는 9월 21~22일(토~일) 이틀간 V-ACADEMY V-Theater에서 대면 강의로 진행됐다.
연자로는 미국수의전문의인 Cassia Hare 수의사가 나섰다.
미국수의병리전문의(임상병리)(DACVP(Clin Path))인 Cassia Hare 수의사는 현재 영국 캐임브리지대학교 동물병원(The Queen’s Veterinary School Hospital) 임상병리과에서 전문의로 근무 중이다.
Cassia Hare 수의사는 21일(토) 모듈 1에서 ‘Clinical Pathology and Laboratory Medicine’을 주제로 강의했고, 22일(일) 모듈 2에서 ‘Cytology’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으며, 실제 케이스와 도말 슬라이드를 바탕으로 한 Practical Session도 진행됐다.
특히, 매 세션마다 QR코드를 통해 궁금한 점을 사전에 온라인으로 쉽게 질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강의 종료 시 질문에 답변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대면 수업으로 첫 시작을 알린 제2기 ISVPS 소동물내과 인증과정(ISVPS GPcert(SAM))은 2026년 8월 2일(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총 21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면 이론 및 실습 강의와 온라인 강의·실시간 라이브세션이 적절히 구성되어 있다.
미국수의영상의학전문의(DACVR)인 Elodie Huguet 플로리다수의과대학 교수, 미국수의내과전문의(DACVIM)이자 유럽수의내과전문의(DECVIM)인 Gillian Shaban 수의사 등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 관계자는 “제2기 ISVPS GPCert 소동물내과 국제인증교육의 첫 수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개선할 점을 보완하면서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는 내과 과정에 이어 고양이, 치과, 피부, 소동물외과 ISVPS 국제인증과정을 차례차례 한국에 런칭한다.
현재 2024년 10월 19일(토)부터 2026년 1월 18일(일)까지 약 1년 4개월간 진행되는 국제 고양이임상 인증(ISVPS GPcert(FelP)) 과정을 모집 중이며, 자세한 교육과정은 한국동물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의사 및 수의대생(본4)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