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라, 서수컨퍼런스에서 고양이 CKD 진단·관리 강의 연다
김미령 원장 초청...2023 IRIS 가이드라인 기반으로 고양이 CKD 관리 노하우 전달
영국의 세계적인 동물용의약품 회사 데크라(Dechra)의 한국지사인 데크라코리아가 2024년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고양이 만성신장질환(CKD, 만성신장병, 만성신부전)에 대한 특별 강의를 마련했다.
29일(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07호 강의실에서 ‘고양이 CKD 진단과 관리 노하우’ 강의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김미령 이승진동물의료센터 마이캣클리닉 원장이 연자로 나서 ▲CKD 고양이 진단 시 중요한 임상적 팁 ▲CKD 환자 관리 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 내용을 주제로 강의한다.
특히, 2023년 IRIS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CKD는 나이 든 고양이에서 흔한 대사성질환으로 구토, 무기력, 체중감소, 다음다뇨, 산증, 빈혈 등의 임상증상을 나타낸다.
데크라는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단백질 대사를 통해 많은 대사 산물을 생산하는데, 이중 요독소(Uremic Toxin)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잠재적인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요독소의 전구체는 장내 세균총에 의해 생성되고, 간에서 흡수되어 요독소로 대사된 뒤 신장으로 배출된다. 사람과 고양이에서 장내세균총 불균형으로 요독물질 전구체의 생성이 증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에 따르면, 질소혈증이 있는 고양이에서 혈청 Indoxyl sulfate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아지는데, 이는 개와 고양이에서 만성신장질환의 예측인자가 된다”고 덧붙였다.
데크라는 최근 장에서 요독소 전구체를 흡착하여 배출하는 구형흡착탄 ‘포러스원’을 출시했다. 포러스원은 요독증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특허받은 RenalTec® 기술로 특수 가공된 구형흡착탄이다. 0.1~0.3mm 직경으로 기타 구형흡착탄보다 입자가 곱다.
데크라코리아는 “IRIS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이번 강의가 CKD 고양이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데크라는 이번 강의에 참석하는 임상수의사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포러스원 샘플 한 박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