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아 형광에너지, 반려견 유선절제 이후 상처 치료에 도움
유방절제 반려견 9마리 대상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에 게재
암컷 반려견의 유선 절제 이후 상처 부위에 형광에너지(FLE, Fluorescent Light Energy)를 사용하면 상처 치유가 더 잘되고 감염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카메리노 수의과대학 안드레아 마르케지아니(Andrea Marchegiani)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A Prospective, Blinded, Open-Label Clinical Trial to Assess the Ability of Fluorescent Light Energy to Enhance Wound Healing after Mastectomy in Female Dogs).
연구진은 유선종양으로 유선절제술을 받은 9마리 개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상처의 절반은 형광에너지로 관리하고 나머지 절반은 대조군으로 삼았다. 형광에너지 제품은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형광에너지 시스템인 베토퀴놀의 ‘파비아(Phovia)’를 이용했다.
베토퀴놀은 “상처 가장자리의 부착(Step-off Borders), 피부 윤곽의 불규칙성(Contour Irregularity), 상처 가장자리의 벌어짐(Margin Separation), 피부병변(Excessive Distortion) 네 가지 항목을 평가한 결과 형광에너지(FLE)로 관리된 상처 부위의 회복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반(Erythema), 부종(Edema), 장액성 삼출물(Serous Discharge), 화농성 삼출물(Purulent Exudate)도 형광에너지로 관리한 상처 부위가 현저히 낮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평가에 각각 Modified Hollander Scar Scale과 Modified Draize Scoring System을 적용했다.
연구진은 또한, 감염 위험 감소에 대한 형광에너지의 잠재점 이점을 평가하기 위해 수술 직후, 수술 후 3일, 5일, 7일 후 세균 배양 검사를 실시했는데, 형광에너지로 관리된 모든 상처부위에서 세균이 검출되지 않은 반면, 대조군에서는 3마리의 개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암컷 반려견의 유선 절제 후 상처관리는 어려울 수 있고, 상처 회복 지연 및 감염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술 전후 항생제를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후 상처 관리에 형광 에너지(FLE)를 사용하면 상처 치유가 더 잘되고 잠재적인 감염 위험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합병증을 줄여 보호자의 케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려동물에 사용할 수 있는 형광에너지 제품으로는 베토퀴놀코리아의 파비아(Phovia)가 대표적이다.
혁신적인 피부 광선 치료 장비 파비아는 발색단 젤과 블루라이트 LED 램프로 구성된 형광에너지(FLE) 시스템으로 다양한 파장의 빛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세균을 제어하고 피부 표면의 염증을 줄이며, 표피와 진피층의 재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휴대가 간편하고 일주일에 한 번 4분 정도만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선 동물병원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