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마비 환자 진단과 치료는? 해마루 중증난치질환시리즈 웨비나 성료
해마루동물병원 6번째 중증난치질환시리즈 웨비나, 후지마비 주제로 개최
20여 년의 분과별 전문진료와 고유의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난해 ‘중증난치질환센터’를 설립하고 중증난치질환에 대한 특화 진료를 강화 중인 해마루 이차진료동물병원이 6번째 중증난치질환시리즈 웨비나를 개최했다.
해마루동물병원은 지난해 2월 부신종양, 6월 비강종양, 11월 간종양, 올해 2월 유미흉, 6월 방광종양을 주제로 중증난치질환 무료 웨비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16일(수)에 방영된 해마루동물병원의 6번째 중증난치질환시리즈 웨비나의 주제는 ‘후지마비’였다.
후지마비 환자의 신경계 평가 및 디스크질환 치료를 시작으로 급성 후지마비의 감별진단, 혈전증 중재시술 사례, 혈전 환자의 응급처치와 중환자 관리까지 함께 조명하는 통합 웨비나 형식이었다.
신경외과 최경욱 과장은 후지마비 환자의 신경계 평가 방법과 후지마비 환자의 신경계 문제 중 가장 흔한 디스크질환에 대해 다양한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일반적인 IVDD 수술법 외에 추체체거술(corpectomy)을 통한 만성 디스크 수술 및 수화된 추간판 탈출증(Hydrated Nucleus Pulposus Extrusion)에서의 치료 방법을 실제 증례 사진과 영상을 바탕으로 소개했다.
내과 박수민 과장은 급성 후지 마비환자에서 정형신경계 질환과 대동맥혈전색전증(ATE)을 감별진단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특히, 개와 고양이에서의 동맥혈전증의 특성과 이를 유발하는 기저질환의 차이를 비교해서 설명하고, 실제 해마루에 내원했던 환자들에서의 특징 및 감별진단 검사의 통계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인터벤션센터 전성훈 센터장은 초음파를 이용한 혈전 진단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실제 개와 고양이 대동맥 혈전증 증례를 통해 혈전의 영상진단 팁을 소개했다. 또한 최근 인터벤션센터에서 진행하는 혈전제거술과 혈관 내 혈전용해술을 소개한 뒤, 개와 고양이 대동맥 혈전증 환자에서 인터벤션 시술을 통해 혈전을 제거한 증례를 설명했다.
응급중환자학과 남건우 과장은 혈전 환자의 응급처치와 중환자 관리법에 대해 강의했다. 고양이 동맥혈전색전증 환자의 장단기 예후와 응급상태에서의 예후 지표를 소개하고, 동맥혈전색전증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과 고양이 동맥혈전색전증 환자의 전반적인 치료방법 및 입원관리, 치료 중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 방법을 전달했다. 또한, ATE 환자의 혈전용해제 처치 생존율 및 합병증을 알아보고 실제 케이스를 통해 혈전 중환자 관리법 및 예후를 소개했다.
이번 해마루 중증난치질환 웨비나는 600명 이상의 수의사가 시청했다. 수강자들은 양질의 통합웨비나를 통해 후지마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게 되어 진료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진경 해마루동물병원 원장은 “중증난치질환 웨비나는 해마루 진료진이 중증난치질환 환자를 진료하면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녹여낸 통합 강의로 참여자들의 강의 후기가 매우 좋다”며 “실제 임상 수의사들 진료에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임상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주제를 계속하여 다루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