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관절경 핸즈온 워크샵 개최한 칼스톨츠코리아
마크 글라이드 교수 강의, 국내 수의정형외과 전문가 5명 인스트럭터로 나서
의료내시경 기업 칼스톨츠엔도스코피코리아(유)(대표 김태현)가 7~8일(목~금) 이틀간 인천 송도 VGTC에서 수의사 대상 소동물 관절경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칼스톨츠코리아가 주최한 국내 수의사 대상 다섯 번째 핸즈온 워크샵(3번째 관절경 워크샵)이었다.
2022년 11월, 수의사 대상 관절경 워크샵을 처음 진행한 칼스톨츠코리아는 이후 2023년 8월 ‘소동물 복강경 워크샵’, 2023년 11월 ‘소동물 관절경 워크샵’, 올해 7월 ‘소동물 흉복강경 웨비나 및 핸즈온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1차, 2차 관절경 워크샵과 마찬가지로 호주 머독대학교 마크 글라이드(Mark Glyde)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마크 글라이드 교수는 11월 4~6일 서울에서 열린 AOVET 소동물 골절관리 과정에서 강의한 뒤 칼스톨츠 워크샵 강사로도 나섰다.
워크샵은 7일 이론 세미나, 8일 핸즈온 워크샵으로 구성됐다.
7일 세미나는 ‘파행 진단 및 관리’를 주제로 파행 환자에 대한 정형외과 검사 및 진단 방법을 다뤘다. 마크 글라이드 교수는 실제 케이스를 바탕으로 어떻게 파행 진단을 내리는지, 진단이 어떻게 어렵고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소개했다. 세미나는 전국에서 40여 명의 수의사가 신청했다.
8일 핸즈온 워크샵은 소수정예로 진행됐다.
수의사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1조당 2명씩 총 5개조로 실습(핸즈온 워크샵)이 진행됐으며, 합법적인 카데바를 이용했다. 평소 카데바 실습 기회가 제한됐던 한국 수의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양정환 원장(서울동물의료센터), 정창수 원장(정창수외과동물병원), 이해범 교수(충남대 수의대), 강병재 교수(서울대 수의대), 김용선 원장(본동물의료센터) 5명의 국내 수의정형외과 분야 최정상급 교수·원장이 인스트럭터로 나서 실습을 도왔다. 각 조당 1명의 인스트럭터가 배정되어 참가자들을 직접 지도해 큰 도움을 줬다. 통역은 이도경 부원장(장재영외과동물병원)이 맡았다.
‘카데바 1마리당 2인 1조 구성+조별로 전문 인스트럭터 배정’은 칼스톨츠 워크샵이 열릴 때마다 참가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다.
이번 핸즈온 워크샵에서는 팔꿈치 관절 관절경 검사(elbow arthroscopy)와 무릎 관절 관절경 검사(stifle arthroscopy)를 다뤘다. 팔꿈치 관절은 반려견 환자에서 관절경 삽입이 가장 쉬운 관절이고, 무릎 관절은 임상 현장에서 진단을 위해 관절경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위다.
워크샵에서는 환자 포지셔닝부터 장비의 구성과 세팅, 해부학적 구조와 랜드마크가 되는 혈관 등 관절경의 기초부터 실제 검사 단계를 하나씩 체계적으로 다뤘다.
마크 글라이드 교수는 “한국 수의사들을 위해 관절경 코스를 열어 준 칼스톨츠에 감사드린다. 소수정예 교육이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관절경 코스를 많이 해봤는데, 한 번 교육을 듣고 관절경을 다시는 쓰지 않는 사람이 있고, 병원으로 돌아가서 루틴하게 관절경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있다”며 “코스 수강 이후 3개월 안에 실제 관절경 케이스를 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칼스톨츠는 초소형부터 초대형 동물까지 가장 많은 동물 전용 내시경 제품군을 제공하는 회사다. 칼스톨츠코리아는 앞으로도 수의사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