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수의안과학회 주도하는 한국 안과 수의사들
日 도쿄서 제12회 아시아수의안과학회 컨퍼런스 개최..한국서 64명 참석
제12회 아시아수의안과학회 컨퍼런스가 11월 16일(토)과 17일(일) 양일간 일본 도쿄 KFC Hall & Rooms에서 열렸다.
고양이 안과질환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유럽수의안과전문의인 론 오프리 예루살렘대학 교수와 위스콘신-메디슨대학의 오이카와 카즈야 박사가 기조강연에 나섰다.
한국 안과수의사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한국에서만 64명의 수의사가 컨퍼런스를 찾았다. 지난해 대만 대회(39명)보다도 훨씬 많은 수의사들이 참석했다.
학술교류도 활발히 펼쳤다. 윤태원, 전병주(이상 건국대) 수의사가 증례 구두발표에 나섰다.
장재환(VIP동물의료센터), 안준영(부산리본동물의료센터), 박상현(헬릭스동물의료센터), 김태현(백현동물병원), 김현아(타임동물의료센터), 김현욱(건국대), 김동희·황지의·정지승(충북대), 곽지윤(메이플동물의료센터) 수의사가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인 김준영 건국대 교수, 정만복 전남대 교수, 강선미 서울대 임상교수, 김주리(밝은아이동물병원)·박영우(박영우안과동물병원)·지동범(지동범동물안과치과병원) 원장이 좌장으로 활약했다.
전문의 심화 발표에서는 김준영·정만복 교수와 안재상(청담눈초롱안과동물병원) 원장이 전문의 심화 발표자로 참여해 고양이의 안구표면질환과 녹내장을 다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수의안과학회의 역사와 미래를 다루는 심포지엄도 열렸다. 설립전문의를 뽑는 외부선정위원으로 참여했던 론 오프리 교수를 비롯해 설립전문의 4인과 인정전문의 1인이 심포지엄에 나섰다.
설립전문의인 서강문 서울대 교수가 아시아수의안과학회(AiCVO),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협의회(AiSVO) 설립과 역사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시아수의안과학회는 2016년 첫 시험을 시작으로 정식 전문의를 배출하기 시작했다.
설립·인정·명예전문의를 포함한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 26인 중 한국수의사는 10명으로 일본(12명)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정식 시험을 통과해 배출된 전문의 5인은 모두 한국 수의사다(박영우·안재상·김주리·강선미·김영삼).
지난해 전문의 시험에 합격한 김영삼 수의사(다나동물병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전문의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전문의 선정 기념 학술발표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