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VPS 치과·구강외과 국제 인증 과정 시작..크리스 스나이더 교수 강의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ISVPS 치과·구강외과 과정...합법적인 카데바로 실습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가 주최하는 ISVPS 치과·구강외과 국제 인증 과정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번 과정은 한국동물병원협회가 한국 수의사를 대상으로 처음 진행하는 ISVPS 치과구강외과 국제인증과정이다(ISVPS General Practitioner Certificate in Dentistry and Oral Surgery, ISVPS GPcert(SADen&Os)). 임프루브 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해외 전문의 강의를 듣고 모든 과정을 수료한 뒤 ISVPS 인증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ISVPS 인증 자격(GPCert)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수의사 평생 교육 기관인 임프루브 인터내셔널(Improve International)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케이스 리포트 제출 및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동물병원협회(KAHA)를 통해서만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다.
ISVPS 치과·구강외과 국제인증과정(GPcert(SADen&Os))의 모듈 1~3은 11월 29일(금)부터 12월 1일(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에서 진행됐다.
모듈 1~3 연자로는 현 미국수의치과협회(AVDC) 회장이자 미국수의치과전문의(DAVDC)인 크리스 스나이더(Christopher Snyder) 위스콘신대학교 교수가 나섰다.
크리스 스나이더 교수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 스나이더 교수는 3일간 구강검사, 치과방사선에 대한 이론 및 핸즈온 실습 강의를 진행했으며, 치과 수술을 위한 국소마취(신경차단술)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크리스 스나이더 교수는 “한국 수의사들이 수준 높은 질문을 많이 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핸즈온 실습은 총 5개의 조로 나뉘어 치과방사선 촬영 실습을 했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를 거친 합법적인 카데바를 이용했다.
실습에는 동물용 영상장비/솔루션 전문 기업 우리엔’의 동물 치과진료에 최적화된 ‘EzRay Air Vet’과 ‘EzSensor Vet’이 이용됐다.
대면 수업으로 첫 시작을 알린 ISVPS 치과·구강외과 국제인증과정(GPcert(SADen&Os))은 2025년 12월 14일(일)까지 약 1년 1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총 14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면 이론 및 실습 강의, 온라인 강의·실시간 라이브세션이 적절히 구성되어 있다.
크리스 스나이더 미국수의치과협회 회장이 내년에도 강의를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며, 유럽수의치과전문의(DEVDC)이자 영국왕립수의사회(RCVS) 치과전문의인 Jose Carlos Almansa Ruiz, 유럽수의치과전문의(DEVDC)이자 파리 ADVETIA 동물병원의 Mihai GUZU 전문의 등이 강사로 나선다.
한국동물병원협회 관계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ISVPS GPCert 치과·구강외과 국제인증교육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치과·구강외과 과정은 핸즈온 실습이 많다. 합법적인 카데바를 이용해 과정이 끝날 때까지 최적의 환경에서 과정이 진행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ISVPS 내과, 고양이, 치과구강외과 국제인증과정을 런칭한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조만간 ISVPS 피부 국제인증과정(GPCert(Derm))과 ISVPS 소동물외과 국제인증과정(GPCert(SAS))을 런칭할 예정이다.
전체 일정·금액 등 자세한 내용은 곧 KAH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