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3월 23일(일) ‘세계 강아지의 날’을 맞아 개의 사회적, 정서적 역할을 조명했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인류학과 연구진이 2024년 국제학술지 Psychoneuroendocrin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개와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한 아이들에게서 옥시토신 분비가 증가하면서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줬다. 해당 연구는 로얄캐닌의 모기업 마즈의 월썸(Waltham) 연구소가 지원했다.
옥시토신은 일명 ‘사랑의 호르몬’으로도 불리며, 스트레스와 불안과 같은 감정을 조절하고 유대감 형성, 사회적 이해 등 아이들의 발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8~10세 어린이 55명과 개 54마리(순종19, 혼혈35)가 서로 접하게 한 후 옥시토신 수치의 변화를 측정했다. ▲아이들이 친숙한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노는 환경, ▲낯선 개와 함께 노는 환경, ▲아이 혼자 노는 환경으로 나누어 각각 놀이 전·중·후 어린이와 개의 타액 검체에서 옥시토신 수치를 살폈다.
그 결과 아이가 혼자 놀 때보다 개와 상호작용할 때 더 높은 옥시토신 농도가 확인됐다. 아이들의 변화는 개의 친숙도와 관계없이 일어났다. 꼭 자신의 반려견이 아니더라도 낯선 개와도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면 옥시토신 분비가 증가했다.
반면 개는 친숙도 여부에 따라 달랐다. 친숙한 아이와 상호작용을 한 개는 아이와 마찬가지로 옥시토신의 수치가 높아졌으나, 낯선 아이와의 상호작용에서는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세상 모든 강아지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날을 맞아 반려동물의 긍정적 역할을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를 공유하고 싶었다”며 “로얄캐닌은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 만들기’라는 미션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