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남극 펭귄에서 신종 바이러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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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남극에 서식하는 펭귄에게서 신종 아데노바이러스를 최초로 발견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송진원 교수팀은 극지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남극에 서식하는 턱끈펭귄(Chinstrap Penguin)으로부터 신종 아데노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시아데노바이러스(Siadenovirus)속에 해당하는 이 바이러스는 송 교수가 앞서 확인했던 남극 도둑갈매기의 아데노바이러스와 유전적인 차이를 보였다.

턱끈펭귄은 남극 주변에만 서식하는 조류로서, 이번에 발견된 신종 아데노바이러스가 남극 서식 조류 사이에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남극에 서식하는 조류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아데노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으로 학술지 바이러스(Viruses) 6월호에 게재됐다.

송진원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가 AI처럼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구진, 남극 펭귄에서 신종 바이러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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