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익산 와우동물병원, 혁신학교에 동물매개교육 실시
익산 성당초등학교와 공동교육협약 체결..동물매개교육 진행 및 효과 연구
원광대학교가 10일 익산 와우동물병원(원장 오홍근), 익산 성당초등학교(교장 김택수)와 ‘동물매개교육 공동 교육협의회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14년 신설된 원광대 생명환경학부 동물매개치료학 전공(주임교수 김옥진)을 주축으로 한 이번 협약은 성당초등학교 학생들의 심리∙정서치료와 진로교육, 생명존중의식 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원광대 동물매개치료학 전공과 보건∙보완의학대학원 동물매개심리치료학 전공, 익산 와우동물병원은 동물매개교육을 위한 재능기부 및 공동연구 수행에 합의했다.
10일 협약식에서는 김옥진 교수가 ‘동물이 사람에게 주는 이점’을 주제로 특강을 펼치고, 유기견 ‘성이’와 ‘당이’의 입양식 행사가 이어졌다.
전북혁신학교로 지정된 성당초등학교 김택수 교장은 “동물매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생명존중사상을 함양하고, 협동심∙책임감∙자존감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동물매개교육을 체계적으로 적용하고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광대 김옥진 교수는 “동물매개치료의 한 분야인 동물매개교육은 동물을 활용하여 교육 효과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외국에서는 ‘Class Dog Program’이나 ‘Reading Dog Program’ 등을 통해 다양한 동물매개교육이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성당초등학교와 함께하는 동물매개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정서 안정 및 학습효과 증대에 대한 연구결과를 마련, 국내 동물매개교육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