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두 한국수의영양학회 회장 `전문의 도입이 장기 목표`

반려동물 보험 적극활용필요...농식품부도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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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이 2014 한국수의영양학회(KSVN) 추계컨퍼런스 현장에서 김두 회장(강원대 수의대 교수)을 만나, 한국수의영양학회의 목표와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김두교수님_수의영양학회

Q. 한국수의영양학회는 언제, 어떤 목적으로 설립됐나?

2012년에 처음 조직됐다. 내가 초대 회장을 맡고, 박희명 건국대 교수가 학술위원장, 이기종 원장이 총무이사를 맡았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임상현장에 영양과 관련된 질병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수의과대학 교육에서 아직 수의영양학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상황이고, 임상수의사들의 인식도 많이 부족하다.

치료는 수술과 약물관리 외에도 영양이 필수적이다. 영양학적 지식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관리가 가능하다. 영양관리가 질병예방,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필수적이기 때문에, 우리 임상수의사들이 영양학적 지식을 가지고 동물을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Q. 학회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작년에 5번의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금년에는 2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또한 올해에는 스터디그룹을 구성해 수의영양학 교재를 가지고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수의영양학전문의(Diplomate of KSVN)제도 도입을 위한 교육과정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현재 국내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이 학회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여 세계적인 수의영양학 학회로 발전시키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Q. 전문의 제도 도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우선 수의영양학전문의는 미국과 유럽 등 2개 있다. 전문의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과정과 시험이 필요한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 과정이 장기적으로 전문의 교육과정이 될 것이다.

유럽 수의영양학전문의 제도가 처음 도입될 때도 미국 전문의들을 초청해 교육을 받으면서 제도를 도입했다. 우리도 그런식으로 해외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강의도 듣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계컨퍼런스에서도 미국수의영양학전문의를 획득한 Yann Queau 수의사가 초청되어 강의를 진행했는데, 로얄캐닌의 도움이 컸다.

 

[인터뷰]김두 한국수의영양학회 회장 `전문의 도입이 장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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