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추출물,개 각막흐림 개선에 효과 있어˝

안과연구회 제6차 세미나에서 6개 증례보고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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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제6차 한국수의안과연구회 정기총회 및 해외연자 초청 세미나’에서 안과연구회 회원 6명의 흥미로운 증례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증례보고를 맡은 김수현 수의사(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각막흐림(Corneal haze)에서의 양파(Allium Cepa)추출물의 효과’에 대해 발표하며, 항암 효과 등 많은 생리학적 효과를 가진 양파 추출물이 개의 각막 흐림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수현 수의사는 12마리의 비글 견을 대상으로 big-bubble technique을 이용한 각막이식술 이후 발생한 각막흐림 증상이 양파 추출물을 적용했을 때 유의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인의 쪽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양파 추출물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강선미 수의사(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울동물병원)는 국제학술지 수의안과학(Veterinary Ophthalmology) 2015년 1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던 ‘조영증강 MRI를 활용한 개 수정체유화술 중 유리체로의 수분 유출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세 번째 발표는 김영삼 수의사(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다나동물병원)가 맡았다. 김영삼 수의사는 안검내번증을 가진 6마리 불독을 stades 방법으로 교정한 증례를 소개했다.

해마루동물병원의 김태현 수의사는 수정체 전방 탈구 케이스(총 37마리)에 대해 ICLE(Intracapsular Lens Extraction)과 ACP(Anterior Chamber Paracentesis)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수정체 전방 탈구 케이스에서는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ICLE 방법이 가장 좋은 것은 당연하며, 마취의 부담이나 기타 이유로 수술을 할 수 없어 ACP를 적용할 때는 안과 전문 병원에서 실시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또한 ICLE가 아닌 보존적 방법을 사용하려면 ACP와 TCR방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발표를 맡은 안재상 수의사(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는 심층 각막궤양이나 각막 천공이 발생한 6마리 개에서 자가각막이식을 실시한 증례를 보고했다. 안재상 수의사는 “각막 은행이 발달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각막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각막을 이용한 자가각막이식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증례보고는 김주리 수의사(지동범동물병원)가 맡았다. 김주리 수의사는 ‘ECP를 통한 녹내장 수술’ 2케이스를 소개했다.

한편, 한국수의안과연구회(회장 유석종)는 이 날 정기총회에서 한국수의안과전문의 ‘de facto 전문의’ 선정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양파 추출물,개 각막흐림 개선에 효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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