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이하 임상수의사에게 초첨` KBVP 런칭 세미나 ˝98% 만족˝
KBVP 첫 번째 세미나, 행동학·치과 주제로 24일 개최
한국수의임상포럼(회장 김현욱, 이하 KBVP)가 Q/A 강의의 첫 번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른바 ‘런칭 세미나’였다.
24일(일) 선릉역 ING 오렌지타워에서 개최된 KBVP Q/A 런칭세미나에는 ‘1~3년차 임상수의사들에게 초점을 맞춘다’는 KBVP의 강의 목표답게 젊은 수의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학부생 참가자도 상당수 있었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김선아 수의사(해마루케어센터)의 행동학 강의(진료실에서 자주 만나는 문제행동 시나리오)와 권대현 원장(동물병원메이)의 치과 강의(진료 중 고민하게 되는 치과문제) 등 2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선아 수의사는 “우리 애가 너무 짖어서 이웃과 사이가 안 좋아요”, “밖에 나가면 창피해서 산책을 못키여요”, “가족을 물어요, 서열정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 보호자가 많이 묻는 행동학 질문 TOP3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권대현 원장 역시 “유치 언제 뽑아야 해요?”, “스케일링 해주세요”, “이가 부러졌어요! 어떻게 해야 해요?” 등 보호자가 많이 묻는 치과 관련 질문에 대해 강의했다.
KBVP 측은 특별히 보호자의 질문을 영상으로 제작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두 강사 모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강의를 진행해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세미나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의 97.7%가 세미나에 만족한다(매우만족 51.2%, 만족 46.5%)고 응답했다.
이들은 “막 시작하는 임상수의사 뿐 아니라 모든 임상수의사에게 필요한 강의였던 것 같다”, “학부생이었는데도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재미있게 들었다”, “강사 분들이 뛰어나 강의 중에 지루함이 없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김현욱 KBVP 회장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재미, 즐거움(FUN)’을 원하는데, 기존의 수의학 관련 학회·활동에는 즐거움이 결여되었던 것 같다. 일본의 JBVP라는 단체가 즐거움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어 이를 벤치마킹해 KBVP를 구성하게 됐다. KBVP는 ‘전국 어디서나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수의사에게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미션아래, 임상 3년차 이하의 수의사들에게 초점을 맞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KBVP는 앞으로 ▲월 1회 실행이사 워크숍 ▲월 1회 지역 오프라인 세미나(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년 1회 KBVP 포럼 ▲월 2회 전국 웨비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BVP 측은 행동학, 치과 외에도 “우리 애가 토해요”, “기침이 심해요”, “피오줌을 싸요”, “물을 많이 마셔요”, “많이 긁어요” 등의 내과 강의, “다리를 절어요”, “중성화 수술”, “입에서 냄새가 나요”, “마취의 기본” 등 외과 강의 등 24개의 Q/A 강좌 프로그램을 구성한 상태다.
KBVP는 Q/A 강좌 시리즈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설문조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세미나와 KBVP 포럼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