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수의피부과전문의협회(AiCVD, Asian College of Veterinary Dermatology)가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일본 도쿄 농공대학에서 제1회 전문의시험을 실시했다.
아시아 수의피부과전문의협회에 디팩토(de facto) 스페셜리스트로 참가하고 있는 황철용 서울대학교 교수는 “아시아 수의피부과전문의협회는 유럽 수의피부과전문의협회(ECVD)의 레지던트 규정을 바탕으로 양성코스에 대한 기본 규정을 설립했다”며 “지난 3~4년 간 레지던트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갖춘 일본인 수의사 2명이 이번 시험에 응시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수의피부과전문의협회는 일본의 이와사키 토시로 교수 등 3명의 설립위원과 5명의 디팩토 스페셜리스트로 지난 2010년 출범했다. 한∙중∙일 3국에서 배출한 5명의 디팩토 스페셜리스트 중 한국에서는 오태호 경북대 교수와 황철용 서울대 교수가 선발됐다.
아시아 수의피부과전문의협회는 디팩토 스페셜리스트 등 전문의가 근무하는 곳에서 풀타임으로 수련하는 정규 전문의과정(Regular Resident Course)과 2018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대체 전문의과정(Alternative Route Resident Course, 임상수의사가 유럽, 미국, 아시아 전문의의 지도를 받으면서 자격요건을 갖춘 후 시험에 응시하는 제도)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현재은 수의사가 서울대학교에서 정규 전문의 과정 2년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시험감독관 및 채점관으로 참석한 황철용 교수는 “조직병리, 다항선택형 문제 등 4개 과목으로 구성된 시험에서 각 과목 50% 이상, 전체 60% 이상 득점해야 합격”이라며 “7월 마지막 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