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다른 고양이의 영상학적 특징은？KSFM 8월 열린강의 성료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재영)의 8월 열린강의가 9일(일) 선릉역 ING 오렌지타워 3층 1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날 강의는 ‘고양이 영상’을 주제로 계서연 수의사(해마루동물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와 최미현 수의사(해마루동불명원 영상의학과)가 강사로 초청되어 각각 ▲고양이 방사선 검사 ▲고양이 복부 초음파 검사를 주제로 강의했다.

두 강사 모두 개와 고양이의 영상학적 차이점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의 간 에코는 비장과 신장으로 비교하지만 고양이의 간 에코는 주변의 낫인대 지방과 비교한다’, ‘개는 위의 유문부가 중앙 우측에 위치하지만, 고양이는 위 유문부가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환자의 왼쪽에서만 스캔해도 된다’, ‘개와 달리 고양이의 담당 내에 슬러지가 확인되면 염증상태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등 간단한 팁부터 같은 영상학적 특징을 보여도 개와 고양이의 DDX 항목이 달라진다는 등 구체적인 조언까지 강의에 담았다.

강의에 참여한 한 수의사는 “고양이 임상을 하는 수의사들이 궁금해 할 만 한 점을 모두 짚어주는 강의였다. 지금까지 들었던 영상 강의 중에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SFM 열린강의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정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특강으로, 지금까지 고양이 심장질환, 고양이 정형외과, 고양이 통증관리, 고양이 안과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진행된 바 있다. 이 날 강의에도 KSFM 정회원 120여명이 무료로 특강을 수강했다.

KSFM은 앞으로도 9월 열린강의(9월 20일, 고양이 치과 – 김춘근 이비치동물치과 원장), 10월 컨퍼런스, 11월 열린강의(고양이 내외과)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재영 KSFM 회장은 “임상 수의사라면 누구나 KSFM 정회원에 쉽게 가입할 수 있다”며 “무료 열린강의, 학회 참석 혜택, 컨퍼런스 참가 등 KSFM 정회원 대상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니, 수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