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럽 화학물질관리와 동물대체시험법 다룰 웨비나, 4일 열려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케미컬워치 공동 주최..대체시험법 Read-Across 조명
한국과 유럽의 화학물질 관리 동향과 동물대체시험법 적용을 소개하는 국제 웨비나가 개최된다.
의약품, 화장품, 공산품 등에 널리 쓰이는 각종 화학물질은 정부가 요구하는 안전성 평가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안전성 평가시험의 대부분은 동물실험. 지난해부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이 시행되면서 동물실험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대응해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실험동물의 희생은 줄이면서도 사람에서 우려되는 독성 가능성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와 화학물질 관련 인터넷미디어 ‘케미컬 워치’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웨비나는 8월 4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한국의 화평법(K-REACH) : Read-Across와 데이터 공유’를 주제로 국내외 연자 3명의 강연이 이어진다.
먼저 임경민 이화여대 교수가 유럽과 한국의 화학물질 관리 규정에 대응하면서도 동물복지(3R원칙)를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조망한다.
리버풀 존 무어 대학의 마크 크로닌 교수는 미국과 EU, OECD에서 인정하는 분류체계를 소개한다. 아울러 유럽화학물질청(ECHA)가 제시하는 Read-Across 동물대체시험법의 가이드라인을 전달한다.
특정 물질 특성을 비슷한 물질로부터 예측하는 Read-Across는 실험동물 수요를 줄이는 동물대체시험법 중 하나다.
켐토피아 최근배 팀장은 유럽과 한국의 화학물질 관리 데이터 공유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웨비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등록은 바로가기(클릭)에서 가능하다. 당일 참석하지 못한 신청자에게도 홈페이지를 통해 웨비나 녹음과 발표자료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