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한수의학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600여명의 국내외 학자 수의학 및 생명과학의 융합연구 모색
대한수의학회(회장 김곤섭, 이사장 강종구) 2016년도 추계 국제 학술대회가 10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경남 진주 MB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학회는 대한수의학회, 경상대학교 동물의학연구소, 경남 교원 총 연합회 및 한국줄기세포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수의 생명과학의 컨버전스(Convergence of Veterinary Biomedical Scienc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항 노화 연구와 수의학의 응용 ▲수의 생명과학 분야에서 성공신화를 이룬 CEO포럼 ▲경상대학교 특별 세션을 비롯하여 ▲NOCS(Network organoid culture system)를 이용한 동물시험의 대안 ▲수의 해부학의 현안 ▲한국의 현재와 앞으로의 PRRS 연구 ▲동물 줄기세포 연구의 현안 ▲수의분야에서의 현장진단 키트(POCT) 등 동물 및 생명과학 융합 연구 및 산업화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틀간 총 600여명의 국내 외 학자들이 나서 12개 분야 심포지엄과 380여 편의 포스터가 다뤄질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심포지엄 3은 특별 세션으로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들이 연자로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정태성 교수, 정동인 교수, 김종현 교수, 홍일화 교수가 각각 먹장어(hagfish)에서 유도된 Variable lymphocyte receptor(VLR), 개 신경계 종양의 의학적 접근, 간 손상에서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 치료, 뇌 먹는 아메바(Naegleria fowleri)를 주제로 강연했다. 해당 강의에는 많은 경상대 수의대 학생들도 참관했다.
김곤섭 대한수의학회 회장은 “2016년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는 수의학과 생명과학의 연계 및 산업화 방향을 제시하고, 특히 경남의 항 노화 연구 및 산업화에도 큰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이재일 교수가 제35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7년 10월 31일까지 1년이다.
한편, 대한수의학회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의학 관련 학회로, 수의학에 관한 학술연구와 지식교류를 통하여 한국수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할 목적으로 1957년 7월 24일에 창립됐으며, 학술연구발표회 개최 및 후원, 학술지 및 학술도서 발간, 수의학 관련 지식의 국제적 교류 증진, 수의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공허한 학자에 대한 학술상 시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수진 기자 eunbiya@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