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사,유럽수의내과학회에서 폐고혈압 관련 연구 `구두 학술발표`
이준석 수의사(심장학 박사, 사진)가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유럽 몰타 섬 세인트 줄리안스에서 개최된 유럽수의내과학회(European College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ECVIM]) 콩그레스에서 구두로 학술발표를 진행했다.
ECVIM은 매년 유럽 각 국을 돌며 콩그레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ECVIM 콩그레스는 미국수의내과학회 (American College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ACVIM]) 와 더불어 수의내과학회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권위 있는 학회다.
이준석 박사(PI, Principal investigator)는 이번 ECVIM 콩그레스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표자로 참가하여 ‘Thromboxane A2 합성 억제제가 폐고혈압 환자에게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발표했고, 치료적 선택지가 제한적인 폐고혈압에 대한 연구였던만큼 미국과 유럽의 교수진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연구에는 윤원경 박사, 김우숙 박사, 양수진 교수, 김혜정 수의사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이준석 박사는 일본 유학 중이었던 지난 2013년과 2014년 ECVIM 콩그레스에서 학술발표로 최우수 학술연구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지난 2015년, 2016년에는 ACVIM 포럼에서도 각각 순환기바이오마커와 심장부정맥 관련 연구의 학술발표를 진행 한 바 있다.
이번 ECVIM 콩그레스까지 5년 연속 주요 국제 수의내과학회에서 연구성과 발표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학술발표는 일본 기관 소속을 벗어나 처음으로 발표한 연구결과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한편, 이준석 박사는 2005년 전북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수의내과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일본 니혼대학의 순환기내과와 심장외과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 동물 선진 의료연구소(Japan Animal Specialty Medical Institute, JASMINE), 동물순환기 질병센터에서 수석연구원 및 심장수술 체외순환·마취 전임의로 근무했다.
현재는 일본 JASMINE과 협력하여 한국 동물 선진 의료연구소(KASMINE) 및 동물순환기질환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