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외과학회, 전문의 도입 출발점 ‘설립전문의’ 지원자 모집
학계·개원가 대상 학위·경력·논문 자격 요구..5월 11일까지
한국수의외과학회가 전문의 제도 도입의 출발점이 될 설립전문의(Founder diplomate)를 모집한다.
수의외과 전문의과정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목·이승진)는 수의외과학 교수진과 개원가의 수의외과학 학위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1일까지 설립전문의 지원자를 모집한다.
2023년부터 전공의 수련과정을 거친 정식 전문의를 양성한다는 것이 수의외과학회의 목표다.
한국수의외과 설립전문의는 인정전문의(De Facto diplomate) 선발 등 전문의제도 도입 과정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설립전문의와 인정전문의는 한국수의외과전문의협회(KCVS)의 창립위원으로서 향후 전공의 과정을 운영하며 전문의를 길러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개설될 전문의 시험을 통과하면 한국수의외과전문의(Diplomate)로 전환될 수 있는 인정전문의와 달리, 설립전문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대신 별도의 자격유지 심사를 거쳐 설립전문의로 남는다는 것이 준비위의 방침이다.
설립전문의는 한국수의외과학회 정회원 중 학계와 개원가에서 20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학계에서는 수의외과학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부교수급 이상의 교수로 최소 10년 이상 수의외과학 강의와 진료를 담당한 수의사가 지원할 수 있다.
개원가에서는 수의외과학 석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로 학위 취득 후 최소 15년 이상 수의외과학 분야에 종사한 수의사가 지원대상이다.
학술 역량도 요구된다. 학계 지원자에게는 국내/외 SCOPUS 이상 또는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 이상 학술지 게재논문 15편 이상을, 개원가 지원자에게는 5편 이상을 요구한다.
준비위는 5월 11일까지 설립전문의 지원자를 모집해 오는 6월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수의외과학회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