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오는 11일 건대 우곡국제회의장과 해봉부동산학관에서 2018 KU 통일연구네트워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남북한 범학문적 공동연구 본격화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는 수의축산 분야의 남북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북방연구회 조충희 연구원이 북한의 수의과학기술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김수기 건대 북한축산연구소장이 한반도 내 축산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북한 수의학 교육 현황과 방역 공조체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2016년 결성된 KU통일연구네트워크는 통일 및 남북교류를 연구하는 건국대 내 유관 연구소들의 협의체다. 통일인문학연구단, 북한축산연구소, 수의과학연구소 등 12개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남북 정상회담과 남북관계’를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남북관계를 둘러싼 동북아정세’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김성민 건대 인문학연구원장은 “새로운 남북관계가 형성되는 거대한 전환기에 남과 북이 만나 새롭게 수행할 수 있는 공동연구 주제의 발굴이 무척 중요하다”며 “남북교류와 통일연구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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