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산수의컨퍼런스가 22일(일) 개최됐다. 부산시수의사회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와 함께 열렸다.
22일(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제1회 부산수의컨퍼런스에서는 2개의 강의실에서 각각 초청강연 세션과 고양이수의사회 세션이 진행됐다.
초청강연 세션에서는 ▲송치윤 수의사(전신질환과 피부) ▲김민수 교수(코코는 진짜 배가 아픈 것일까?) ▲이승진 원장(슬개골 탈구와 전십자인대 수술의 모든 것) ▲이영재 원장(흔히 말하는 디스크 증상, 정말 디스크뿐일까요?) 등 4개의 강의가 이어졌다.
고양이수의사회 세션에서는 지난 3월 25일 열린 ‘제7회 KSFM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강의들이 다시 한번 진행됐다.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고양이 행동학, 영양학, 품종별 질환, 백신 가이드라인, 호스피스 케어, 고양이 구토와 내시경 검사, 노령 고양이 진료 등의 강의가 이어지며 부산 지역 수의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동물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 성공 경영 원칙’ 강의도 이어졌다.
동시에 진행된 부스 전시에는 로얄캐닌, 퓨리나, 한국마즈, 신원 유동식, 데크라·크루제, 포베츠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다.
천병훈 부산시수의사회장은 “부산수의컨퍼런스는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디뎠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회원님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점점 발전하는 컨퍼런스가 될 것이고, 단순한 학술의 장이 아닌 수의사회 회원들 모두의 화합이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은 “이번 컨퍼런스 강의는 지난 3월 진행되었던 KSFM 컨퍼런스에서 인기가 높았던 강의들이었다”며 “동물병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팁으로 구성되어 유익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KSFM은 회원이 중심이 되고 회원에 의해 성장할 수 있는 수의사회란 모토를 실현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임상 교류를 통해 학문적 기회가 동등하게 제공되고 수의사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