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영남수의컨퍼런스가 25~26일(토~일) 이틀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됐다. 에틴져 내과학 공동저자 에드워드 펠드만 교수(미국 UC 데이비스) 강의를 비롯해 양질의 강의로 이틀을 가득 채운 만큼, 사전등록자 917명에 현장 등록자 포함 1천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년 만에 개최된 영남지역 최대 수의임상컨퍼런스
“전국에서 많은 수의사들이 찾는 수의분야 주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2010년 대경수의임상컨퍼런스로 첫발을 내디딘 영남수의컨퍼런스는 2011년부터 명칭을 ‘영남수의임상컨퍼런스’로 변경하여 대구, 부산, 창원 등에서 2016년까지 매년 개최됐다.
지난해에는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 해 개최하지 않고 이번에 2년 만에 다시 대구에서 개최됐다.
영남지역 수의사들은 물론 전국에서 수의사들이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으며, 개강을 앞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학생들도 대구를 찾아 양질의 수의 학술강의를 들었다.
에틴져 내과학 공동저자 에드워드 펠드만 교수(미국 UC 데이비스)는 물론 정승우 미국 어반대학교 교수(미국수의내과전문의)와 UC데이비스에서 동물행동의학 레지던트 과정 중인 김선아 수의사 등도 강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특히, 펠드만 교수는 이틀간 쿠싱, 에디슨, 갑상샘기능항진증 등 주요 내분비 질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강의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영남지역 회원들의 학술교류와 회원 단합의 장으로 시작된 영남수의컨퍼런스는 이제 명실상부 수의분야의 주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여 영남지역만의 행사로 국한되지 않고 전국에서 많은 수의사가 찾는 컨퍼런스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컨퍼런스에는 사전등록자만 917명에 이를 정도로 수많은 수의사·수의대학생이 현장을 찾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영남수의컨퍼런스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수의사회, 경북수의사회, 경남수의사회, 한국수의외과학회, 울산시 임상수의사회, 경남동물병원협회가 주관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윤병준 대한수의사회 고문, 이상관 대구시수의사회장, 김영도 울산수의사회장, 이규락 경상북도수의사회장, 최재영 경상남도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김성표 경북대 수의대 동창회장 등 수의계 주요 인사도 현장을 찾았다.
로얄캐닌코리아, ANF 세니메드&신원유동식, 퓨리나, 힐스코리아, 한국마즈, BL&H, 케어사이드, 더블유메디텍, 우리엔, 바이오노트, 버박코리아, 포베츠 VETPLUS, 성보, 녹십자수의약품, 내추럴발란스코리아 등 40여 개 업체가 행사를 돕고 전시 부스에 참여했다.
김준일 영남수의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은 “지난 1년간 멋진 컨퍼런스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며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를 전했다.
이상관 대구시수의사회장은 “영남컨퍼런스는 지역 최대 학술행사로 자리 잡았고 학술행사를 넘어 회원 화합과 공동발전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수의사의 길이 크고 작은 문제로 힘들어 보일 때가 있지만, 바로 이때가 우리 모두의 화합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