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서초동물사랑센터에 입소한 유기견의 75%가 새 가족을 찾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양재천 인근에 개관한 서초동물사랑센터는 유기견 입양안내와 펫 카페를 복합적으로 구성했다.
서초구에 따르면 그동안 입소한 유기견 24마리 중 7월까지 18마리가 입양됐다. 지난해 전국 유기견 입양률(27.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입양 희망자를 기다리기 보다, 별도의 입양안내 시설을 통해 성공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초구는 “개소 이후 1,700여명의 주민들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일대일 입양상담실과 펫카페, 놀이터 등을 갖춰 반려견과 견주들의 아늑한 쉼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올해 7월 10일부터는 고양이에게도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동물등록을 시행하고 있다”며 “유기견 입양 후 6개월 이내의 진료비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반려견 행동교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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