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거제도에서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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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가 17일 경남 거제시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거제 둔덕 쉼터’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전국에서 수의사 30여명이 모였다. 인근 경상대 수의대 ‘동물복지모임’에서 5명의 학생이 힘을 보탰다.

버동수 측은 “거제 둔덕 쉼터는 펜션에서 몇 마리 키우던 동물이 개체수 조절 실패로 자체 번식되면서 128마리의 개, 고양이가 보호 중”이라며 “개체수 관리가 쉽지 않아 버동수로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단은 49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과 50여 개체에 대한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착한기부상점이 의약품 및 의료소모품 비용 70만원을, 정경화 수의사가 100만원을 후원했다. 아울러 세니메드가 1.2톤의 사료를 거제 둔덕 쉼터에 후원했다.

버동수 측은 “오늘 봉사활동으로 지속적인 자체 번식의 악순환이 사라지고 쉼터 운영 안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내년 따뜻한 봄이 돌아오면 봉사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결성된 버동수는 전국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를 돌며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일산, 천안, 순천, 포천, 성남, 거제 등 전국을 돌며 유기동물과 구조된 개·고양이들을 돌봤다.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거제도에서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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