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물건이 아니에요’ 길고양이 인식개선 광고 후원 모집

길고양이 사진작가 김하연 ‘티끌 모아 광고’ 프로젝트..국회의사당, 신촌역 등 게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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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법에서 물건으로 취급받는 동물의 지위를 생명으로 올리기 위한 광고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지난해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인천, 대구의 지하철역에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를 주제로 길고양이 사진을 담은 광고를 진행했던 김하연 작가가 ‘티끌 모아 광고 – 우리는 물건이 아니에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현행법에서 동물은 물건으로 분류된다. 경의선 숲길 길고양이 살해 사건 등 동물학대 사건에서도 통상 재물손괴죄가 적용된다.

김하연 작가는 “인권과 동물권의 차이를 물건으로 경계 짓는 오늘의 모습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모든 동물이 존엄성을 가진 고귀한 생명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후원금을 모금해 서울 각지의 지하철역에 광고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24일까지 572명의 후원자가 1,474만원을 모아 국회의사당역, 건대입구역, 신촌역에의 게재가 이미 확정됐다. 후원금액이 늘어나면 강남역, 시청역, 잠실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도 광고를 추가할 계획이다.

후원자 명단이 모두 광고물에 기재되며, 자세한 참여 내용은 모금기간 종료 후 안내될 예정이다.

후원 참여 신청(클릭)

‘나는 물건이 아니에요’ 길고양이 인식개선 광고 후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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