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새 가족 찾은 유기견 1,500마리

1,500번째 입양견 ‘금강이’ 의왕시 가정에 입양..코로나19 불구 입양 더 늘어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사진 :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사진 :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새 삶을 찾은 유기견이 1,500마리를 넘어섰다. 2013년 센터가 개소한 지 약 7년만이다.

센터는 1,500번째 입양견 ‘금강이’가 지난달 27일 경기도 의왕시의 가정에 입양됐다고 3일 밝혔다.

금강이는 고양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머물다 지난달 2일 도우미견 후보로 선발돼 센터로 합류했다.

금강이를 입양한 백설아 씨는 “질병검사, 백신접종 등 위생적으로 강아지를 관리하고 기본 훈련도 시켜 입양을 보낸다는 점이 신뢰가 갔다”며 “앞으로도 센터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3년 경기도 화성에 문을 연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도내에서 발생한 유기견 중 사회성이 좋은 개체를 선발해 치료와 훈련, 예방접종 등 절차를 거쳐 도민들에게 무료로 입양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선발된 유기견 중 일부는 동물매개활동을 위한 심층 훈련을 거쳐 사회복지사나 동물매개활동 전문가에게 입양되고 있다.

지난달까지 청각장애인보조견 4마리, 지체장애인보조견 1마리, 동물매개활동견 23마리가 새 삶을 찾았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지만 알러지나 자신감 부족 등으로 고민하는 입양 희망자들을 위한 ‘임시보호제’도 도입했다.

임시보호제를 통해 2주간의 입양확정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이 기간 동안 강아지가 적응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 센터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센터 입양두수만 1,500마리가 넘었다. 유기견 입양문화가 이미 경기도에 정착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기견 입양문화 활성화, 아름다운 펫티켓 조성 등 동물보호 선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아지 입양 또는 견학을 희망할 경우 도우미견나눔센터(화성시 마도면 마도공단로 1길 181-15)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31-8008-6721~6) 또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helpdogs)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새 가족 찾은 유기견 1,500마리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