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곰 관리를 위한 특별법' '동물원법' 등을 발의한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세계 동물의 날(World Animal Day)'인 10월 4일을 국내에서도 '동물의 날'로 제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인간은 동물을 식량자원, 이동수단, 연구용 실험대상 등 일방적으로 착취, 학살하고 있고 전시동물, 공연동물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이나 지적 호기심, 오락적 쾌감을 얻고 있다"며 "동물은 인간과 동일하게 생명의 존엄성을 가지며 평화적 생존권을 보장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동물의 날을 제정해 동물권의 신장과 생명보호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원, 동물보호단체 및 동물과 평화롭게 공존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 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계 동물의 날은 지난 193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생태학자 대회에서 자연보호, 동물·환경사랑에 앞장섰던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의 축일인 10월 4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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