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전용 동물병원이 개설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센터가 3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진료 및 분양시설을 확충했다.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모든 유기동물을 통합 보호하고 있는 광역 유기동물보호센터는 그간 진료실∙입원실 등을 운영해왔지만 정식 개설된 동물병원이 없어 전문의약품을 구입할 수 없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진료시설을 보완하고 유기동물 전용 동물병원을 정식 개설할 방침이다. 혈액검사장비 및 디지털엑스레이 등 진료장비도 확충했다.
센터는 전용 동물병원 개설신고 절차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유기동물 진료를 확대하고 전염병 검진 등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유기동물 분양을 늘리기 위한 별도의 분양시설을 신축했다. 약 2억원을 들여 미용시설, 분양 전용 케이지 등을 마련했다. 분양 동물에 대한 동물등록도 병행 실시함으로써 분양 민원인이 동물등록 대행업소를 다시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한다.
아울러 매주 목요일에만 실시하던 유기동물 분양일을 주 2회로 늘릴 방침이다.
제주도 광역 유기동물보호센터는 지난 2010년 6월에 완공되어 2011년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평균 150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센터는 16일 현재 유기견 195마리, 유기묘 21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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