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이 13,700마리로 집계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 휴가철 유실·유기동물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도단속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으로 집계된 지난달 유실·유기동물은 13,700마리다. 전월보다 830마리, 올해 3월보다 약 3,500마리 증가한 규모다. 최근 3년간(2017~2019) 7월 평균 발생두수(12,732)보다도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최근 3개년 평균치보다 지속적으로 더 많은 유실·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어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지자체 공무원, 동물보호단체 등과 합동홍보반을 편성해 동물등록제 참여와 목줄·인식표 착용, 동물학대 금지를 포함한 유실·유기 방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내년부터 반려견을 구매할 경우 동물등록을 완료토록 하고, 학대·유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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