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중성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기도, 길고양이 TNR 교육영상 제작..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GSEEK)서 무료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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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경기도 동물보호과는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교육 영상’을 제작해 경기도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GSEEK)에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영상은 필요성과 방법론을 소개하는 총론(위),
포획-중성화-방사 과정의 실무를 담은 개론(아래)으로 구성됐다.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한 후 포획 장소에 다시 방사하는 TNR은 개체수를 조절하고 발정울음소리 등 관련 시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된다. 전국 지자체가 관련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동물보호단체나 수의료 봉사단 등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교육영상은 조윤주 서정대 교수가 TNR의 필요성과 방법론을 소개하는 ‘총론’과 포획-중성화-방사 과정의 실무를 담은 ‘개론’으로 구성됐다.

TNR 사업을 담당하는 시군 공무원은 물론 수의사와 캣맘, 시민들이 길고양이 정책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윤주 교수는 교육영상에서 동물보호소에 입소하는 고양이의 대부분이 새끼고양이라는 점을 지목했다.

고양이의 발정주기에 따라 4~11월 사이에 새끼고양이 입소가 늘어나고 이들 대부분이 보호소 내에서 사망하는 만큼, TNR이 이러한 문제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TNR의 효과는 밥자리를 공유하는 길고양이를 한꺼번에 중성화할 때 더 크다. 다만 포획과 방사를 도울 시민과 차량, 다수의 동물병원이 필요한 만큼 지역사회의 참여가 요구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길고양이 TNR 지침 미준수로 인한 다수 민원을 수렴해 올해 1월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 지침에는 시군별 매월 1회 점검, 지침 및 과업지시 반복 위반 시 계약해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경기북부길고양이연합 고경숙 대표는 “중성화 사업을 추진할 때 ‘몰라서 또는 알고도 귀찮아서’ 지침이 지켜지지 않는 것을 종종 봤는데, 이번 교육으로 TNR사업 참여자들이 기본이지만 지켜야 할 사항을 준수해 길고양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교육 영상은 GSEEK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없이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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