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길고양이와 공존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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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1일 홍대입구에서 길고양이 거리 캠페인 개최

동물자유연대가 오는 21일 오후 3시 ‘나는 길고양이입니다’ 거리 캠페인을 ‘홍대입구 걷고 싶은 거리’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길고양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길고양이 관련 홍보 유인물 배포, 길고양이 인식 설문조사와 함께 길고양이 사진전도 진행된다. 또한 겨울철 길고양이에게 나눠줄 수 있는 사료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유인물은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면서 TNR을 진행하는 것이 길고양이 관리를 위한 일이라는 점과 길고양이 학대, 무단포획이 불법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지자체가 TNR(포획-중성화-방사) 정책을 시행하는 등 길고양이 문제를 인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길고양이는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고, 지하실이나 주차장에 숨어들어가는 불평과 민원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주택 지역 인근에 길고양이를 죽일 목적으로 쥐약을 살포하거나,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과 일반 시민이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지난 7월에는 서울시 강남구의 모 아파트에서 길고양이가 있는 지하실 문을 잠궈 '굶겨 죽였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길고양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길고양이를 공존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는 동물보호단체 뿐만 아니라 시민, 지자체가 공동으로 노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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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길고양이와 공존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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