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일 “관계부처 간 개식용 금지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추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대한육견협회 민원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 ‘개식용 금지가 어렵다’는 입장으로 보도되면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식약처는 “개식용 문제의 경우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개식용 금지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9월 “이제는 개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됐다”면서 관계부처에 검토를 지시했다.
개식용을 금지하는 입법에 대한 여론은 반대가 우세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일 실시한 개식용 금지 입법화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반대 48.9%, 찬성 38.6%, 잘 모름 12.6%로 반대가 우세했다.
해당 조사는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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