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용호도에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공공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가 들어선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구조된 고양이가 머물 장소다.
통영시는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 센터 설치 사업이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를 보호실, 치료실, 노령묘 공간을 갖춘 보호·분양센터로 리모델링한다.
통영시 측은 “지난해부터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 폐교 대부, 행위허가 협의 등 행정절차가 3월 마무리됐다”며 “올 9월 개장이 목표”라고 전했다.
향후 고양이를 주제로 한 예술·문화·교육 사업, 수의과대학과 연계한 생태·질병 연구 사업 등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통영시와 포스코건설이 체결한 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 임직원 급여 1% 나눔을 통해 조성된 사업비 일부를 활용한다. 용호분교 운동장 리모델링, 섬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후원을 펼칠 예정이다.
통영시 측은 “포스코건설과 방단소년단(BTS) 정국 팬클럽 후원이 이루어지는 등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모아지는 만큼 동물의 생명권 보호 및 섬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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