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MARC’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가 7월 17일(일) 제주도 서귀포시 신도리 바닷가에서 열렸다.
남방큰돌고래의날은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천연 염색, 질경이 연고 만들기 등과 돌고래 동화책 낭독, 돌고래 사진전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한, 지역 주민이 직접 재배한 제철 음식을 포함한 비건 먹거리 부스와 핫핑크돌핀스와 초청 가수의 공연도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핫핑크돌핀스의 조약골 대표는 “지역적 멸종위기종이자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보호 의식을 높이고자 행사를 꾸준히 주최해왔다”며 “종의 보호와 환경개선을 위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제도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방큰돌고래는 2012년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으며, 국내에는 제주도 연안에만 유일하게 약 12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준석 기자 lkjk583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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