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 번째 동물복지 인증 한우농장이 탄생했다.
해남군은 황산면에 위치한 현우농장(사진)이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우농장으로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한 것은 현우농장이 3번째다.
지난해 한우농장으로는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만희농장도 해남에 자리잡고 있다. 2015년 도입된 후 5년 넘게 인증농장이 없던 한우 동물복지농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는 셈이다.
110여마리의 한우를 기르고 있는 현우 농장은 2018년 전남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2020년 HACCP 인증, 2021년 유기축산물 재인증을 획득하는 등 체계적인 사양관리 기반을 갖춰 왔다.
가축 운동장을 통해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한편, 직접 재배한 유기조사료를 급여하는 등 고품질 사양관리에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현우농장 고민호 대표는 2010년부터 축산업을 시작해 순천대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부부가 함께 전남농업 마이스터대학을 수료할 정도로 열의를 갖고 있다”며 “해남군 유기한우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해 전국 최초 한우 유기 인증에 성공하는 등 한우산업 발전에도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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