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사랑실천협회-동물을위한행동, 서울광장에서 퍼포먼스 진행
서울대공원에서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가 사육사 심모씨(52세)의 목을 무는 사건이 발생한 지 10일이 지난 오늘, 동물사랑실천협회와 동물을 위한 행동 등 2개 동물보호단체가 합동으로 '동물원 호랑이의 눈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서울시청 본관 앞 시청광장에서 좁은 철창에서 호랑이가 답답해 하는 모습의 '호랑이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퍼포먼스 진행 전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1천㎢ 정도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호랑이가 20여평 남짓한 공간에서 7개월을 지내며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며 "서울대공원 예산의 절반을 서울시가 지원하지만, 지원 예산이 2003년 이후 10년 째 그대로다.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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